▲ 김해시 소재 기업들이 정부의 대표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표·시범 스마트공장 잇따라 선정
경남 제조업 기술 고도화·확산 기여


김해시가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진영의 자동차부품기업인 ㈜에스에이치아이엔티가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스마트공장에 선정된데 이어 주촌 하나아이티엠(주)과 ㈜신신사가 중소벤처기업부 하반기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대표공장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해 전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공장으로 전국에 7곳이 지정돼 있다. 시범공장은 스마트공장의 구축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지역 거점공장이다.

대표공장인 에스에이치아이엔티는 기술개발 보조금으로 최대 2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범공장은 총사업비의 70%인 최대 7억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김해지역 스마트공장 기술 고도화와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8년까지 모두 291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구축된 스마트공장 890곳의 33% 수준으로 사실상 시가 도내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10월 기준 169개 기업의 접수를 받아 82개사와 스마트공장 구축 협약을 완료하는 등 스마트공장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공장과 시범공장 선정 덕분에 2022년까지 총 60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 달성이 무난한 것은 물론 경남도의 2000개 구축 목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스마트 대표공장과 시범공장 선정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이 절실한 우리 시에 큰 기회이다"며 "차질 없이 잘 구축해서 제조혁신의 성과를 경남 전체에 공유하고 확산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IoT, 5G, 빅데이터 등 첨단 ICT기술을 생산, 물류, 재고관리, 판매 등 공장 운영 전반에 적용해 불량률을 줄이고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공장으로 제조업 혁신의 핵심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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