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단풍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김해 4대 명산인 신어·분성·경운·임호산 등산로·시설물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어·분성·경운·임호산
 편의시설 등 시설물 대상
"출렁다리 노후 부분 보수"



속보=김해시가 신어·분성산 '출렁다리'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본보 지적(10월 30일자 1면 보도)에 따라 김해 4대 명산의 등산로·시설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해시는 단풍철을 맞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 명소인 신어·분성·경운·임호산 등 4개 산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출렁다리, 등산로, 전망정자, 운동기구, 편의시설 등 모든 등산 관련 시설물이다. 시는 신어산·분성산 등산로 2개 출렁다리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금 당장 통행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운·임호산 점검 결과 역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시설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출렁다리의 경우 시설물안전법상 의무지정대상이 아니어서 안전점검에서 제외되지만 시는 매월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해오고 있다.

다만 볼트나 쇠고리 등 철제 부품에 녹이 슬어 있고 로프 일부가 마모된 부분이 있어 녹 제거와 함께 로프를 교체할 예정이다. 경운산 전망대 등 일부 시설 역시 파손되고 노후된 부분이 일부분 확인돼 즉시 보수할 예정이다. 등산로 노면 불량이나 유실, 계단·우수관 설치 등 설계와 전문업체 시공이 필요한 부분은 올해 안에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안전수칙 안내판도 제작해 올해 안에 출렁다리마다 비치하기로 했다.

또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의뢰해 케이블과 난간 고정상태, 시설물 손상 여부 등 출렁다리 전반에 대한 정밀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하고 점검결과를 출렁다리 안내판에 기재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산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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