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외국인이 부산 해운대구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들이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께 해운대구 우동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 한 호텔 옥상에서 외국인 남성 2명이 순차적으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낙하산을 펼친 이들은 해운대역 상공을 날다가 옛 해운대 역사 철로 쪽에 착륙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 2명은 날짜를 알 수 없는 야간에 해운대구 중동 40층 오피스텔 옥상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야간 비행을 하는 모습은 이들이 운영하는 SNS에도 공개돼 있다.

경찰은 호텔과 오피스텔 관리자 허락 없이 옥상에 올라가 낙하산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빌딩이나 교량 등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프'를 감행한 이들은 현재 러시아인 2명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건물주 허락을 받지 않고 위험한 행위를 해 건조물 침입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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