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내년 목표를 '스마트 액티브시티 김해'로 정해 신체활동 증진시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시민 신체활동 증진시책 집중 추진
'스마트 액티브시티 김해'로 목표 정해


김해시가 내년부터 시민들이 더 많이 움직이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책들을 집중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명실상부한 건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내년 목표를 '스마트 액티브시티 김해'로 정해 신체활동 증진시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책의 핵심은 건강한 생활습관 갖기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의 40%,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80%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덜 앉고 더 움직이기'라는 WHO의 건강 목표도 결국 건강한 생활습관 들이기에 있다.

시는 최근 WHO 건강도시연맹과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하면서 전 시민이 건강한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나라 안팎에서 인정받았다.

시는 WHO에서 제시하는 건강증진전략을 적용, 시민 건강과 건강 형평성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캠페인에서부터 걷기 동아리 활성화, 계단이용 표지 확대 설치 등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신체 활동성을 강조한 거리 디자인과 걷고 싶고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관리시스템인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와 활동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워크온 앱 사용을 확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고신대 예방의학과에 건강도시사업 프로파일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대학은 최근 보고서에서 김해지역 사회현황과 건강문제를 분석해 스마트 액티브 시티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 단계별로 활동친화·녹색친화·유대강화도시가 돼야 진정한 건강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도시추진단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우선 순위에 따른 전략을 개발해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시는 이와 아울러 내년에 지내동 동부치매안심센터와 지역통합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할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해 동부지역의 취약한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건강도시사업은 지금까지 해온 건강사업과 다른 별개의 것이 아니라 기존의 도시계획과 정책에 시민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노력이다"며 "내년 활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음 단계인 녹색친화, 유대강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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