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이 무학 본사 창원공장을 방문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를 담은 '봉정만리' 친필 휘호를 전달하고 무학 최재호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주류기업 무학의 창립 90주년을 맞아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이 14일 무학 본사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전 총장은 무학의 다양한 주류제품 생산과정과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뮤지엄를 둘러보고 창립 9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를 담아 '붕정만리'(붕새가 단숨에 9만리를 난다) 친필 휘호를 무학에 전달했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과 무학 임직원들은 전 총장과 10여 명의 부산대학교 임직원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후 이들은 생산시설과 굿데이뮤지엄을 함께 둘러보고 무학 창립 90주년 기념 매실주를 선물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의 주류환경과 문화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전 총장은 "90년 간 기업을 지속해 온 열정·노력을 존경한다. 또한 지역과 함께하며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전달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기침체로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렵겠지만 '붕정만리'의 뜻을 되새기며 앞날의 양양함과 원대한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염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무학의 9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먼 걸음 해주신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기업의 승승장구를 기원해주신 만큼 무학 임직원 모두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무학그룹은 지난 5월 지역 인재 육성과 대학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을 부산대학교에 쾌척하고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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