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의 형상은 얼굴외곽선이 부드럽고 각진 곳이 없으며, 코나 눈의 모양도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이다. 부드러운 형상은 여성적이다. 남자는 각이 지고 강해보이는 형상이 건강하고, 여자는 부드러워 보이는 형상이 건강하다. 이를 강유(剛柔)라고 한다. 이외에도 남자와 여자의 형상적인 기본 특징을 살펴보면 남자는 흑장비강(黑長肥剛)하고 여자는 백단수유(白短瘦柔)한 것이 원칙이다. 풀어서 말을 하면, 남자는 피부색이 검고 키가 크고 살이 찌고 강하게 생긴 것이 남자의 기본상이고, 여자는 피부색이 희고 키가 작고 마르고 부드럽게 생긴 것이 여자의 기본상이다. 이런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으면 남자는 남자로서 건강하게 타고 난 것이고, 여자는 여자로서 건강하게 타고났다고 하여 순남순녀(順男順女)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한두가지 조건들이 부족해지면서 흠이 생기게 된다. 이효리는 부드럽게 생겨서 유(柔)한 형상적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색이 검은 편이다. 남자는 밖에 나가서 일을 하기 때문에 피부색이 검고, 여자는 예로부터 집안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에 피부색이 흰 것이 기본적인 형상이다. 여름철 더운날에 남자는 웃통을 벗어버리고 햇빛을 받아들이지만, 여자들은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여성 본래의 피부색인 흰색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햇빛을 가리게 되는 것이다.
 
피부색이 검은 여성은 화(火)가 많다고 본다. 화가 많으면 정서적으로 예민해지기 쉽고, 집안에서만 지내는 것을 갑갑해 한다. 화가 많은 여성들은 자기 일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화를 발산을 시켜야 건강해진다. 화가 많아져서 병적이 되면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기가 힘들고, 지하철이나 지하실 같은 곳에 오래 있지를 못한다. 또 신경질이나 짜증이 쉽게 나고, 머리가 아프고, 눈이 잘 충혈되며, 입이 자주 마르거나 입안이 잘 헐게 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세가 생기기도 한다. 화는 온 몸에 영향을 미치지만, 화의 특성상 인체의 상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래서 머리쪽과 가슴쪽에서 증상이 잘 나타나는 편이다. 가슴부위에서는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나 막힌 느낌이 있고, 심장이 이유도 없이 두근거리며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화가 많으면 몸 안의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고, 대변은 변비가 걸리기 쉬우며, 피부는 거칠어지거나 과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피부색이 검은 것 외에도 화가 많은 형상이 있는데,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간 사람, 눈가에 주름이 많은 사람, 얼굴색이 항상 붉어 보이는 사람, 웃을 때는 입의 크기가 많이 커지는 사람 등이 있다. 이효리는 항상 웃는 눈을 하고 있어 눈가의 주름도 있고, 웃을 때는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입이 커지게 된다. 형상적으로 볼 때 화가 상당히 많은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화가 많지만 가수생활과 연예활동을 하면서 화를 많이 발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가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큰 충격을 받으면 심장과 이목구비, 뇌에 영향이 쉽게 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빨리 해소 하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지나친 육식은 화를 더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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