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검은 여성은 화(火)가 많다고 본다. 화가 많으면 정서적으로 예민해지기 쉽고, 집안에서만 지내는 것을 갑갑해 한다. 화가 많은 여성들은 자기 일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화를 발산을 시켜야 건강해진다. 화가 많아져서 병적이 되면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기가 힘들고, 지하철이나 지하실 같은 곳에 오래 있지를 못한다. 또 신경질이나 짜증이 쉽게 나고, 머리가 아프고, 눈이 잘 충혈되며, 입이 자주 마르거나 입안이 잘 헐게 되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세가 생기기도 한다. 화는 온 몸에 영향을 미치지만, 화의 특성상 인체의 상부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래서 머리쪽과 가슴쪽에서 증상이 잘 나타나는 편이다. 가슴부위에서는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나 막힌 느낌이 있고, 심장이 이유도 없이 두근거리며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
화가 많으면 몸 안의 수분을 부족하게 만들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소변 색이 진해지고, 대변은 변비가 걸리기 쉬우며, 피부는 거칠어지거나 과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등의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피부색이 검은 것 외에도 화가 많은 형상이 있는데,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간 사람, 눈가에 주름이 많은 사람, 얼굴색이 항상 붉어 보이는 사람, 웃을 때는 입의 크기가 많이 커지는 사람 등이 있다. 이효리는 항상 웃는 눈을 하고 있어 눈가의 주름도 있고, 웃을 때는 잇몸이 드러날 정도로 입이 커지게 된다. 형상적으로 볼 때 화가 상당히 많은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화가 많지만 가수생활과 연예활동을 하면서 화를 많이 발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가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큰 충격을 받으면 심장과 이목구비, 뇌에 영향이 쉽게 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빨리 해소 하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지나친 육식은 화를 더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강유식 부산 장덕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