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방지역주민협의체는 지난 21일 삼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관리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국토부 승인되면 부산 경남 첫 사례
위탁관리 등 다양한 주민자립 준비


김해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중 한 곳인 삼방지구 주민들이 내년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주민 주도 사업의 주체가 될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에 나섰다.

지역 4개 도시재생사업지 중 첫 설립 추진이다.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게 되면 부산, 경남 일원에서 첫 사례가 된다.

삼방지역주민협의체(위원장 서정민)는 지난 21일 삼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관리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주민협의체와 김해시는 추가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국토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지에 선정된 삼방지구 주민들은 같은 해 말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주민 참여사업을 하고 있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은 국토부 장관이 설립을 인가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주차장 등 공공시설물 위탁관리, 태양광 발전사업 같은 수익사업을 해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삼방마을관리협동조합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마을밥상, 문화상점, 사회적 주택사업, 에너지 자립사업 같은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가와 노후 주택이 혼재한 삼방지구는 협소한 도로, 부족한 주차시설, 고령화, 문화시설 부족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마을관리협동조합과 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해시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지역의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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