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 동해수문장 팀이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동해 표기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장정에 나섰던 인제대 동해수문장 학생들에 대한 최근 동향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수문장 팀은 지난해 12월 31일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보스턴을 거쳐 현재 뉴욕에서 동해바다를 알리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외국인들에게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사진전과 대금·소금 연주, 탈춤과 민속놀이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또 동해바다 지키기 서명운동을 활발히 펼친 결과, 국내 외에서 약 9천 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그러나 서명운동의 목표치인 10만 명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동해수문장 장성민(28) 씨는 "동해수문장에 대한 많은 보도가 있었지만 활동에 대한 홍보만 이뤄졌을 뿐 서명운동에 대한 홍보는 부족했던 것 같다. 동해바다를 지키는 일에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해 표기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면 동해수문장 홈페이지(www.iloveeastsea.com)에 접속하거나, 온라인 서명란(www.change.org/petitions/designating-east-sea-no-more-sea-of-japan)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동해수문장은 인제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석현(27), 장성민(28), 차정관(27), 김한수(27), 문영태(25) 5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한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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