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박물관이 제8회 문화재탐험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박물관은 '부산의 근대 역사 풍경'이라는 주제로 학부모와 초등학생 어린이가 함께 근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1월 7일과 11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각 1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근대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과 박물관 등을 답사하게 된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일 오후 1시 인제대학교에 모여 '부산진일신여학교 기념관'으로 출발한다. 부산진일신여학교는 1905년에 호주 장로교 선교회에 의해 건립된 부산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역사적·건축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이다. 관람 후에는 '40계단문화관'으로 이동해 한국전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학교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면 일정이 종료된다.
 
프로그램 기획 및 인솔을 맡은 인제대학교박물관 송혜미 씨는 "답사지로 선정된 세 곳 모두 근대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들"이라며 "겨울프로그램인만큼 특별한 교육이나 행사는 없지만, 이런 장소를 답사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근대 역사에 대해 상당한 공부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인제대학교박물관은 2007년 7월부터 매년 2회씩 문화재탐험대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문화체험교육을 펼치고 있다.
 
▶교육일시:1월 7일(금)·11일(화) 오후 1시~5시 30분. 교육대상:초등학생 동반가족 20명. 참가비:1인 2만원. 문의:055)320-3178, 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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