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가 2023년 완공(예정)돼 김해~부산 간의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감도.

김해시, 명품도시 탈바꿈 준비
33개 사업, 3조5713억 원 진행


상대적으로 낙후된 김해 동부권역(상동면, 대동면,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이 앞으로는 확 달라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각종 도시개발과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김해 동부권역을 더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부권역에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은 33개 사업, 3조 5,71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활천동 소재 구 김해축산물공판장에 2023년까지 경남예술교육원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 468억 원 중 시에서 부지매입비 165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경남도교육청이 부담해 건립된다.

또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내년 8월 지내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할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도 내년 12월 대동면 일원에 조성된다.

아울러 다목적 체육시설, 헬스장 등을 갖춘 활천동 체육관은 총사업비 144억 원으로 2022년까지 개관된다. 노후화된 기존 면청사를 대신할 상동면행정복지센터 청사도 2022년까지 조성된다.

낙동강 수변을 중심으로 문화·관광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안동공단 일대는 올 들어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된 데 이어 김해도시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어방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새로운 명품 복합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김해시는 2022년까지 신어천 복합하천 정비사업과 안동지구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완료해 홍수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사업비 300억 원으로 2023년까지 완료돼 쇠퇴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대동면, 상동면 등 살기 좋은 농촌마을 조성, 대규모 도로 인프라 확충 등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부산신항과 불암동 구간을 잇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올해 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도 2023년 완공(예정)돼 김해~부산 간의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생림~상동)은 2020년까지, 60호선(매리~양산)과 69호선(대동~매리)는 2024년까지 개통돼 밀양, 양산까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동부권역은 머지않아 생활 인프라, 일자리 등이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다"며 "경남과 부산을 잇는 최고의 관문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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