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 창간 9주년 특별기획
김해 미래 먹거리 산업 해법 모색
시-인제대 손잡고 미래 준비 '총력'
김해미래전략기획단 싱크탱크



김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김해뉴스>는 12월 1일 창간 9주년을 맞아 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특집기획 '김해 르네상스, 미래산업으로 만들자'를 연재한다.
 
오는 12월부터 5회에 걸쳐 김해시와 인제대의 추진 방향과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 김해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한다.
 
기획 첫 회는 김해의 최고 강점 중 하나인 의생명산업에 대한 현황과 과제, 발전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미래신산업과 스마트산업 등에 대한 육성 방안도 다룬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이미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 싱크탱크인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이하 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지역주도형 고부가가치 산업 발굴, 관련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조직됐다.
 
기획단은 앞으로 의생명산업, 미래신산업, 스마트산업, 식품특화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단장은 김해시 조현명 부시장과 인제대 이범종 교학부총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김해의 미래전략을 짜기 위한 여건은 녹록치 않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2019년 경제상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 분쟁 등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기존 제조업이 부진의 늪에 빠지자 국내 기업들은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한층 앞세우며 연구개발과 사업모델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은 정부·지자체·민간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김해시도 인제대와 함께 분야별 교수와 공무원 등 54명으로 기획단을 구성, 다가올 도전과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의생명 등 4개 분야의 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인제대의 우수한 연구개발(R&D)과 엮어 사업으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라며 "각종 국가사업을 김해에서 추진해야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성과로 도출해내는 일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기획단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추진 전략을 비롯해 의료 빅데이터 특화사업, 산단 캠퍼스·산단융합지구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 11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팀장을 선임하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의생명산업 팀의 임무는 의생명기업과 협업을 통한 공동연구·기술이전, 국책사업 발굴, 인제대 백병원과 연계사업 기획 등이다.
 
미래신산업 팀은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수소산업을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나노·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기반 조성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다.
 
스마트산업 팀은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기획·자문, 빅데이터 구축 공동연구 등을 수행한다.
 
식품특화산업 팀은 동남권 식품클러스터 조성, 식품산업 특화 마스터플랜 수립, 타 산업과 연계한 상생형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식품산업 기반 조성에 대한 기획·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인제대 이범종 교학부총장은 "시와 협력해 백병원을 중심으로 의생명산업 육성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김해는 기계 산업을 위주로 성장·팽창해왔다. 기술고도화를 이뤄내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을 키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은 미래 먹거리 산업 활성화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의생명산업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은 지역 경제의 명운을 달리한다.
 
김해시 조현명 부시장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했다"며 "김해의 기존 산업구조를 지역주도형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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