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사복원사업 부지 전경. 이곳에 위치한 김해서중과 김해교육지원청 이전 관련 경남도 예산이 편성됐다.

경남도의회, 추경예산 원안가결
서중 125억, 지원청 75억 편성
삼방동 초등 시설개선 예산도

가야사복원사업 부지 내 위치한 김해서중과 김해교육지원청 이전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김해 삼방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방화셔터 안전사고와 관련, 시설개선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경남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기정 예산(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예산) 6조1906억 원에서 657억 원 증액된 6조2563억 원 규모의 2회 추경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 중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김해서중, 김해교육지원청 이전 사업 관련 예산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김해서중 125억 원, 김해교육지원청 75억 원 등 토지매입비가 각각 편성됐다. 김해서중과 김해교육지원청은 기존 토지를 각각 198억 원과 77억 원에 매각하면서 남는 재원을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에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2022년 신설 이전 예정인 김해교육지원청은 현재 김해시 구산동 1075번지에 부지 1만489㎡를 확보한 상태다. 1982년 개청한 김해교육지원청은 청사 공간 협소 등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해서중은 2022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산68 번지에 31 학급(840명) 규모로 신설 이전하게 된다.
김해서중은 현재 학생 수가 현저히 줄어든 데다 이전하면 주촌 지역 학교 신설 요인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월 삼방동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방화셔터 안전사고와 관련, 관련 예산 30억 원이 긴급 편성돼 시설 개선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 사고는 한 초등생이 학교 내 방화셔터에 가방이 걸리면서 목 부분이 껴 중상을 입은 것이었다.

이후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학교 내 △방화셔터 등 노후시설 전수 조사 △ 노후시설 교체 예산 편성 △ 소방청과 연계한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실시 등을 발표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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