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8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 창립
애로사항 해소방안 모색 등 역할


김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들이 서로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했다.

김해상공회의소는 28일 아이스퀘어호텔 2층 회의실에서 '김해자동차부품 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역의 자동차부품 기업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김해상의 박명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김해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통·협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해상의가 간사역할을 맡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프로펠러샤프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케이디에이 장영탁 대표이사가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케이디에이는 지난 2005년 김해시 진영 죽곡농공단지에 문을 열었다. 미국·멕시코 등에 수출하며 700억 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이다.

부회장에는 차체·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동신모텍 임춘우 대표이사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감사는 전착도장·도어류 전문기업 ㈜보광 송영숙 대표이사가, 총무는 자동차 배기관 주력업체 유진하이테크㈜ 조성현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외에도 슈퍼차저하우징 생산업체 유진금속공업㈜ 박성기 대표이사와 알루미늄 단조·압출 전문업체 ㈜온일 강성재 대표이사가 고문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앞으로 김해 자동차부품기업 간의 협업·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회원사들이 기업경영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김해지역 기업체협의회는 대부분 지역별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식품경영인협의회, 의생명기업협의회가 활동 중이다.

김해상의 관계자는 "김해의 주력산업은 자동차·선박, 기계·금속 업종이다. 같은 분야별 경제인들이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싶었다"며 "조선, 기계·금속 기업들도 필요하다면 업종별 기업체 창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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