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발족한 김해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는 화학물질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는 당연직 3명, 위촉직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조현명 김해시부시장이 맡는다. 화학 안전시행계획의 수립과 변경,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 수립과 변경 등의 심의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이날 발족과 동시에 첫 회의를 열어 올 4월부터 수립해 온 김해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이 계획을 화학물질 안전관리분야, 화학사고 대비·대응분야, 정보 제공·공유분야로 나눠 다시 시행계획과 사업장 지원·관리계획, 시민 관리계획으로 세분화해 계획을 수립했다.

시책 시행계획은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 수립, 화학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정비,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전담인력 확보, 안전 관련 재정 확보, 화학물질 관련정보 구축 및 제공 등이다.

사업장 지원·관리계획은 미등록사업장 관리체계 구축, 안전사업장 지정·포상, 방제물품 및 장비 구축 지원, 취급자 교육 등이며 시민 관리계획은 시민감시단 운영, 화학사고 대비 훈련 참여 유도, 화학물질 관련 정책 및 정보 제공 등이다.

시는 이번 위원회 첫 회의 때 회의 민·관·산 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소그룹 위원 실무단을 구성해 2∼3개월 주기로 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화학물질에서 안전한 김해를 만들기 위해 올 초부터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1월초 조직개편을 통해 화학물질 안전업무 전담부서인 '수질오염예방팀'을 신설하고 '화학사고 걱정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 구축사업'에 민·관·산이 공동으로 신청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현재 추진 중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020년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노력과 더불어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도 추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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