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성윤 씨, 이종원 씨, 허문성 씨.

 
김해시체육회 사상 첫 민간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해시체육회는 김해시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허문성 전 김해시의원, 조성윤 전 김해시의원, 이종원 전 김해시검도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11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거는 오는 20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임기는 내년 1월 16일부터 2023년 2월까지다.

앞서 허 전 의원은 "김해시체육회장직을 통해 지역사회에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싶다. 2023년 전국체전도 앞두고 있는 만큼 활기찬 김해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주영길 새마을금고 부원본점 이사장, 조달식 전 김해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은 출마하지 않았다.

김해시체육회는 그동안 김해시장이 회장직을 맡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가 개정되면서 내년부터는 자치단체장인 김해시장이 회장직을 겸할 수 없게 됐다. 현재 김해시체육회장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016년 4월 취임했으며 내년 1월 15일까지 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

선거는 '대의원 확대기구'가 구성돼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대의원 확대기구는 총회를 구성하는 기존 대의원에 시체육회 산하 종목별 조직 대의원과 각 읍·면·동 19개 체육회 대의원이 선거인단이 돼 투표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은 222명으로 구성됐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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