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류기업 무학이 제5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종합주류기업 무학은 지난 11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포상전수식에서 '500만 달러 수출의 탑'과 대통령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수출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매년 새로 실적을 달성하는 단일 법인과 유공자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대통령 유공자 포상은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가 받았다. 최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주류업계에 몸 담으며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하고 국내 주류제품을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해 판매하며 국내무역진흥·수출 확대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무학은 2016년 '3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3년부터 중국에 소주를 수출한 무학은 2015년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과일 탄산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소주 '좋은데이'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해외 주류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무학은 수출실적을 2016년 420만 달러에서 2년 후인 2018년 550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1월~7월 이미 460만 달러를 달성한 상태다.

2017년 무학은 베트남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사를 인수해 현지 시장 점검,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직원 교육 등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현지인 입맛에 맞춘 소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무학은 국내 주류기업 최초로 해외 주류회사와 공장을 인수한 데 이어 첫 해외 생산이라는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학은 베트남 공장 생산을 시작으로 소주 세계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무학은 2020년에는 수출탑 7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적이면서 현지화에 알맞은 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무역 증진과 주류산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이 국내 경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현지 맞춤 전략을 통한 제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한국의 주류제품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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