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대표 쌀 브랜드 '가야뜰 골드'.


한·아세안 정상회담 때 사용
2016년 대비 판매율 170% 올라



김해시는 김해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인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고 16일 밝혔다.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는 영호진미 품종의 쌀로 가야뜰 골드가 완전미 비율이 더 높다. 특히 가야뜰 골드는 지난달 25일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와 국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도 사용됐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시는 2017년부터 598억 원을 투입해 '김해쌀 명품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수행 중이다. 최고급 품종으로 인정받는 영호진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쌀 생산 계약재배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시농협공동법인을 사업 주체로 287농가 461㏊의 영호진미 계약재배를 실시해 벼 1548t을 전량 수매했으며 계약재배를 실시한 농가에는 40kg 벼 한 포대 당 5000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또 생산기술 표준화를 위해 완효성 비료·친환경 유기농자재·소모성 농자재 지원, 벼 병해충의 적기방제를 위한 공동방제,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육묘 생산비와 쌀 소득보전직불제 등 25개 사업에 매년 10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가야뜰 쌀 광고비 지원 사업과 고품질 쌀 포장재 지원 사업 등 김해쌀 소비 촉진과 브랜드 마케팅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 결과 브랜드 쌀 판매율이 2016년 대비 170%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영호진미 품종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단백질 함량기준을 국내 최고 품질 등급 기준인 6% 이하로 관리해 가야뜰과 가야뜰 골드를 국내 최고의 명품 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권대현 소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가야뜰 골드가 사용된 것은 최고 품질 김해 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명품 김해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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