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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발굴은 R&D 투자가 필수"김해 르네상스 미래산업으로 만들자 - (3) 미래신산업
  • 수정 2019.12.24 13:18
  • 게재 2019.12.17 14:54
  • 호수 451
  • 3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김해시가 인제대와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을 운영하며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김해의 한 제조업체를 방문해 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정부 예산 BIG3·소재부품 집중
김해시-인제대, 정부 정책 부응
미래차·바이오센서·소재부품 등
기술개발·경쟁력 강화 힘쓰기로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9조 4367억 원으로 확정됐다. 전년 대비 23% 늘었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는 범정부 차원의 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이중 소재부품장비 산업지원 예산이 1조 2780억 원을 차지한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목적으로 올해 6699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BIG3 핵심 산업, 즉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는 총 4856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의 투자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지자체는 이에 부응하는 정책과 기획과제 발굴에 나섰다. 김해시 또한 인제대학교와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경제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차 지능모듈부품 안정성 시험기반 마련
 
김해미래전략추진단 미래신산업팀은 우선 미래자동차 지능모듈부품 신뢰성·안정성 시험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지역 전체 사업체의 약 12.5%인 930여개가 소규모 자동차부품생산업체라는 점에 착안했다. TF팀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2021년 사업시행을 목표로 추진 전략·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현장검사용 스마트 바이오센서·플랫폼 기술개발
 
현장검사(POCT)용 스마트 바이오센서는 혈당, 심혈관, 콜레스테롤, 감염성 질병 등 각종 건강지표 측정이 가능한 핵심 의료기술이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인체정보를 검사할 수 있다.
 
인제대 나노융합공학부 손근용 교수는 "적은 양의 진단시료로 빠르게 검사하고 이를 병원으로 전송하면 간편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집에서 요양하며 편리하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인제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경남 스마트 홈센서 실증인프라 구축
 
김해미래전략기획단은 스마트홈·헬스케어용 적외선 센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기술은 보안·안전, 화재감지·예방, 휴먼 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 등에 활용 가능하다. 
 
또 스마트 홈센서를 활용한 안전관리·재활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안전·보안, 웨어러블 센서를 통한 재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정부는 일본 무역보복 조치에 대응해 소재부품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러한 기류에 편승해 기획단은 김해 소재·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김해에는 5047개의 소재부품기업이 존재한다. 이는 김해 전체 제조업의 66.9%에 해당하며, 이곳의 수출액은 김해 제조업 총 수출액의 74.5%를 차지한다. 근로자 수도 6만 5947명에 달한다.
 
기획단은 핵심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강소기업을 발굴하는 등 각종 기획과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경남테크노파크 등 협업기관과 논의 후 구체적인 사업과제로 발굴하기로 했다. 유망 소재부품 상용화, 기술 역량 강화, 신뢰성 향상, 매출향상 지원 등을 고려 중이다. 

 
■"기업연구소 개설·연구역량 키워야"
 
김해에는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 기업과 소재전문연구기관이 다수 존재한다. 현재 산·학·연·관은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소재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니즈 파악과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해미래전략기획단 미래신산업팀 이병주 팀장은 "신산업·신기술을 발굴한다는 것은 사실 지방 중소기업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다"며 "그러나 기존 기술을 고도화하거나 아이디어를 더하는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살아남으려면 R&D 투자는 필수다. 기업은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연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지자체도 이를 도와 함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미래형 자동차 등 신산업 육성 집중"

 

▲ 인제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 손근용 교수

미래신산업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한다. 김해시 또한 신산업분야를 지속적으로 특화·성장시켜 기존 산업구조의 고도화 등을 이뤄내고자 한다.

2018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수립한 정부의 '중장기 발전전략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사회 및 환경변화를 이루는 핵심 키워드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 건강·복지·의료 서비스에 의한 삶의 질 상승 추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지능 정보화 사회로의 변화,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및 자원 고갈 문제 등이 꼽힌다.

동시에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내년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편성 기본 방향에는 3대 핵심 산업인 시스템반도체·미래형자동차·바이오헬스 집중 육성,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조속한 자립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이 같은 정부의 R&D 투자방향에 부응해 김해미래전략추진기획단 미래신산업팀은 △미래형자동차 기반구축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강소기업 발굴 △인공지능산업 인프라 조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의 신산업분야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시는 김해 사업체의 약 12.5%인 930여개 업체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형자동차
기반구축사업에 주목한다. 업체들이 미래자동차 관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기반구축, 기술개발,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강소기업 발굴 사업은 최근 이슈화된 일본의 반도체부품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정부의 대응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관내에 기술혁신전략 및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발굴해 소재·부품·장비 산업분야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자한다.

인공지능(AI)산업 인프라 조성은 기계·부품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혁신성장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AI R&D 센터, AI핵심기술 개발 및 인재육성을 추진한다.

한편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함께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이용하는 기술 및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8월 수소경제를 3대 전략투자분야 중의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 1월에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분야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로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래신산업팀은 △액화수소 저장기술 △계통연계 발전시스템 구축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소재 및 시스템 개발 등이 주요골자인 수소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홈 센서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도 주요 추진대상과제 중의 하나다.

향후 김해시-대학-기업 간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신산업 분야의 기술개발, 기술이전 및 기업화 등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 내 관련 산업체들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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