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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나라시론
  • 수정 2019.12.18 11:21
  • 게재 2019.12.18 09:35
  • 호수 451
  • 11면
  • 성기홍 전 김해교육장(report@gimhaenews.co.kr)
▲ 성기홍 전 김해교육장

지구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대륙이 분리되면서 각 대륙에 살고 있는 생물종들의 진화도 대륙별로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일반적인 모형은 큰 대륙에서 진화한 생물종의 개체별 크기가 작은 선에서 진화한 생물종보다 개체의 크기가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수억 년 전부터 한반도에서 진화한 생물종은 대륙에서 진화한 생물종보다 개체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고생대에 살았던 암모나이트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개체의 크기는 10cm내외이지만 대륙에서 발견되는 암모나이트의 크기는 1m에 육박하는 대형의 개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보아 반도이기 때문에 대륙과 섬나라 양쪽에서 늘 침략을 받아왔다. 옛날 우리는 일본을 '왜(倭)'라고 칭했다. 사전적 의미는 '순한모양 왜'이지만 우리들의 느낌으로는 '작다'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일본이 19세기 개항 이후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체격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커졌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이제는 두 나라간의 체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우리나라가 힘으로 외부를 억누르고 영토를 확장한 것은 조선시대에 대마도를 정벌한 일이 있지만 이것을 제외하고는 장수왕과 광개토대왕 시대의 고구려 시대가 거의 유일하다. 그래보았자 세계사적으로 보면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떠한가? 물론 최근 몇 년간은 약간 후퇴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세계 10위권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경제 대국이다.
 
아무것도 없는 맨손인 전후 상황에서 서독의 지하 막장에서 목숨 걸고 일한 대가로 받은 돈, 피고름 닦아가며 받았던 간호부들의 돈, 열사의 중동에서 피땀 흘려 얻은 돈으로 경제를 발전시켰다. 거북선이 그려진 돈을 들고 가서 차관을 얻어 조선소를 만들었고, 그 조선소가 세계 최대의 조선소로 발전시킨 전설 아닌 전설을 지닌 우리들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뀐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우리들이다.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고 우리 한반도에서 살아온 생물종이 대륙을 위협할 만큼 거대해진 일은 지금 현세에 살고 있는 우리가 유일한 편이다. 우리의 부모세대들이 피땀으로 이룬 지금의 나라를 젊은이들이여 힘들지만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헬조선'이라는 자조적 언어를 많이 쓴다고 한다. 물론 취업도 힘들고, 자신보다 나은 처지의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판단한 젊은이들에게 한정된 이야기이겠지만... 이제는 그렇게 자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힘을 내어 뛰어야 할 때이다. 모든 일들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달렸다. 힘은 외부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스스로 쌓아야 한다.
 
최근 사진 촬영차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다. 여행지에서 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느낌은 잘사는 나라라는 것과 BTS의 나라라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세대는 한반도 탄생 이후 변변한 지하자원도 없는 곳에서 세계사를 움직일만한 강력한 힘을 가진 유일한 세대이다. 물론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많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외치며 기업을 일구었던, 한국 경제발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지난 주 타계했다. 그들의 잘잘못은 따로 따지기로 하고, 그들이 지지리도 못살던 한국을 세계 속의 한국으로 이끌었던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야 한다. 이제 우리들이 할 일은 이들의 역할을 뛰어넘는 업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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