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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장 사로잡을 12개 트렌드책(BOOK)
  • 수정 2019.12.18 11:25
  • 게재 2019.12.18 11:25
  • 호수 451
  • 6면
  • 부산일보 김상훈 기자(neato@busan.com)

 


코트라 직원들의 눈에 비친 최신 흐름
뉴 모빌리티·웹시티·맘코노미 등 다양
식감 유지하며 탄수화물 낮춘 대체 쌀
B급 상품 활용한 푸드 아울렛도 눈길



올 4월 베트남 차량 공유 업체 패스트고가 하노이에 자동차가 아닌 '패스트 스카이' 헬리콥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패스트 스카이 이용 가격은 약 15만~45만 원(12분, 25분, 40분 등), 60만 원(웨딩 촬영), 160만~470만 원(관광지 환승 투어) 등 코스에 따라 다르다. 패스트고가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 원하는 서비스 종류, 날짜, 시간, 탑승 인원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정해진 시간에 하롱베이 지역의 뚜언처우 탑승장에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패스트고는 일반 대중이 아닌 고소득 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의 사례처럼 진화하는 미래의 운송수단인 뉴 모빌리티(New Mobility)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트렌드다.
 
<2020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에 파견된 코트라(KOTRA) 직원들이 현지에서 포착한 최신 비즈니스 사례 37개를 12개의 트렌드 키워드로 엮은 책이다. 12개 트렌드는 뉴 모빌리티, 웹시티, 맘코노미, 모바일 닥터, B급의 재발견, 그린다이닝, 자원의 재발견, 셰어투게더, GWP(Great Work Place), 스마트 소셜라이징, 스마트 리사이클링, 스마트 실버 등이다.
 
책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 속에서 미래의 정확한 맥을 짚어내는 사례를 풍성하게 실었다. 해외시장 동향이 궁금한 기업이나 신사업 아이템 발굴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포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들 트렌드는 향후 몇 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강력한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연주의 식(食) 트렌드인 '그린 다이닝(Green Dining)'도 내년 트렌드를 선도할 아이템이다. 뉴욕을 사로잡은 라이트라이스가 대표적이다. 쌀에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배합해 탄수화물을 낮추고 다른 영양성분을 늘린 '대체 쌀'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렌틸, 병아리콩, 완두콩, 쌀가루를 배합해 만든 쌀 브랜드가 '라이트라이스'이다. 라이트라이스는 건강식 스낵 '팝칩스'를 출시해 성공을 거두었던 키스 벨링이 2018년 창업한 브랜드다. 기존 쌀에 식물성 성분을 배합해 쌀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탄수화물 비중을 낮춘 대체 쌀을 시장에 내놓으며 화제가 됐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과거 중고품이라 여겨져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았던 B급 상품들이 널리 사랑받는 'B급의 재발견'도 흥미로운 트렌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있는 자바츠 푸드 아울렛이 대표적 아이템이다.
 
자바츠 푸드 아울렛은 크로아티아 최초 식료품 전문 매장이자, 최초의 B급 상품 전문 식품점이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제조 과정에서 약간의 손상이 생긴 제품, 포장에 흠집이 생긴 상품, 악성 장기재고 상품 등 정상적인 유통 경로로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싸게 매입해 최소 5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시중보다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연일 높아져 가는 생활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반짝이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긴 생생한 사례들이 차고 넘친다. 카드 결제 대신 얼굴로 결제하는 중국 창사와 로봇서기가 법원에서 서기 역할을 하며 1인 법정을 실용화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5G 스마트 법원, 미국에서 유행 중인 모유 수유 배달 서비스, 미국 시카고의 세계 최초 모바일 간병인 이야기도 흥미롭다. 예측이 아닌 검증된 비즈니스를 선점하는데 유용한 사례들이다.
 
부산일보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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