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강, 주천강, 신어천 등에 친수공간이 확대된다. 사진은 조만강 전경.

폐기물 감축·신재생에너지 확대
조만강 주천강 등 친수공간 늘려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도


김해시의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발걸음이 내년 더 빨라진다.

시는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이고 첨단화된 품격 높은 대도시 완성을 위해 내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공간 구조 재편성과 2023년 전국체전 관련 도시계획시설 등을 담은 도시의 미래상이다. 내년 1월까지 경남도 관련부서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께 승인이 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친환경도시와 관련, 시는 우선 내년 6000만 원을 들여 '2030 환경보전계획' 용역을 발주, 6월께 공포를 계획이다.

또 내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10%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2017년 기준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김해시민 1명 당 0.66㎏이다. 경남 평균 0.73㎏보다는 낮지만 전국 0.61㎏보다는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공공과 민간을 합쳐 402개소에 태양광 1만7230㎾를 보급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에 86억여 원을, 친환경자동차 500여 대 보급에 167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수소 충전기도 1기 설치한다. 

시는 특히 조만강, 주천강, 신어천 정비에 착수해 친수공간을 늘리기로 했으며, 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2035 수도정비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제 시행에 대비, 내년 250억 원을 투입해 대청·임호·삼산·분산성·여래공원을 우선 보상키로 했다.

▲ 시는 내년 도시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사진은 김해시365안전센터 모습.

 시는 도시 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내년 2월 목표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김해시민 안전보험을 내년 1억5000만 원 전액 시비를 투입, 재가입하고 2023년까지 현 9개 보장항목을 17개 항목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 무계동 1곳에 1억 원을 들여 셉테드 기법(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도입한 안심골목을 조성키로 했으며, 내년 2억 원을 투입, 스마트 CCTV 선별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는 2023년 전국체전에 대비한 도로 확충과 시설물 정비에 내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상 도로는 고속국도, 국도, 국가지원지방도, 광역도로, 지방도 15개 사업을 비롯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18곳(16.5㎞) 등이다.

또 내년 1월 도로건설관리계획(2021~2025년) 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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