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곤 김해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2020년 신년사
의생명산업·골목상권 육성 약속
가야사복원·전국체전 준비 최선



"2020년을 김해의 도시 가치를 높이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시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허 시장은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경제가 탄탄해야 한다"면서 "민선7기에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김해시는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며 "앞으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웰바이오 시티 김해'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행정이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생안정을 목표로 골목경제를 돌보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명품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와 도자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과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야 역사문화를 주제로 김해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허 시장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복원을 기반으로 역사문화도시 지정,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야유적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가야의 맹주, 가야의 중심, 가야왕도 김해라는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

허 시장은 "지난해 부산시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했다"며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 개최를 기회삼아 체육 인프라, 관광, 도로·교통 등 도시 인프라를 확보하겠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도시 체질 개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도시안전도를 높이고, 4개 구도심 일대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지역특성에 맞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이고 전기버스 확대·환승체계를 개선해 친환경 첨단 대중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데 예산과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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