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이 태어난 지 2주 된 딸을 안고 투신해 딸은 숨지고 여성은 중태에 빠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께 장유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 A(24) 씨와 생후 2주 정도 된 A씨 딸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 딸은 숨졌고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인 A 씨 남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공책 1장 분량으로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남편은 "아내가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남긴 메모 및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 씨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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