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지난 2일 진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진영단감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진영단감 국내 최초 베트남 공식 수출

베트남에서 김해 진영단감을 더 자주 맛볼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진영단감이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공식 수출되는 단감이 됐다고 밝혔다. 진영지역은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여서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하나 보유하게 됐다.

시는 단감 6.5t(1만4000달러) 베트남 첫 수출을 기념해 지난 2일 진영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진영단감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국내산 감은 최근 베트남과 합의한 검역요건에 따라 재배지 검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래는 올해부터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추가 협의를 통해 베트남 식물검역당국(PPD)이 2019년 생산(수확)된 단감에 한해 재배지 검역요건을 적용하지 않고 수입을 허용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와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019년산 단감의 수출 검역을 진행, 이번에 국내 첫 베트남 공식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권대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작년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캐나다 등 12개국에 단감을 수출했고 베트남을 추가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단감 시배지로서 명성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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