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한 업주가 정책자금을 상담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보증 수수료 일부 지원 신설
취급은행 부산, 국민 등 확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남도 정책자금 1500억 원(일반자금 850억 원, 특별자금 650억 원)이 15일부터 융자 지원된다.

지난해 정책자금 1450억 원보다 5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경남도는 올해 정책자금 확대 지원과 보증수수료 일부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도 금고은행인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으로 한정됐던 정책자금 취급은행을 올해부터 제1금융권 7개 협약은행(농협, 경남, 부산, 국민, 신한, 우리, 하나)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 편의를 개선키로 했다.

자금신청 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다.

휴·폐업 중인 업체,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금상담 예약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gnsinbo.or.kr) '보증상담 예약시스템'을 통해 15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시작하며, 일선 지점에서도 가능하다.

상담 이후 신용도·매출액 등 서류심사와 사업장 현지실사 등을 거쳐 융자 한도를 결정한 뒤 신용보증서가 발급된다.

보증서 발급 후 60일 이내(전자보증서는 30일 이내)에 정책자금 취급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전체 정책자금 중 1분기 일반자금(320억 원)은 15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다.

융자금액은 업체당 1억 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일반자금 중 130억 원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점 업체에 우선 할당되며, 0.2% 보증료를 지원해준다.

도는 일반자금 이외에 특별자금 5가지도 15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운용한다.

저신용이나 저소득 사회적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200억 원,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특별자금' 100억 원,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특별자금' 100억 원, 제조업 뿌리인 소공인 지원을 위한 '소공인 특별자금' 200억 원, 추석맞이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추석명절 특별자금' 50억 원이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p.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