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윤정원 원장은 김해시가 의생명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자신했다.

김해의생명재단 윤정원 원장
의생명산업 선도 역할 자신
기업 유치·지원, 창업에 집중


"지난 10년이 동남권 의생명산업 특화에 집중해 온 시기라면 올해는 그 역량을 마음껏 펼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해시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올해 동남권 의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관련 산업 발전과 관내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윤정원 원장은 "의생명산업이 미래형 먹거리산업으로 급부상하며 수많은 지자체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며 김해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지정된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바탕으로 약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을 유치,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겠다"며 "시와 협력해 인제대학교가 보유한 의약품과 첨단의료기기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강소특구 배후공간을 동남권 의생명·의료기기 R&D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소 기업'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 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특구 안에 설립되는 기업이다.

윤 원장은 "올해 경남 1호 의료AI 연구재단인 정석연구재단과 AI 의료영상 판독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판독시간 단축, 비용 절감, 질병진단 정확성 제고로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윤 원장은 또 "2018년 착공한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가 올해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의료용품과 재활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개발에서 인허가,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열악한 인프라가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0년간 시와 재단의 노력으로 47개에 달하는 의생명기업을 김해로 유치했다"며 "올해도 전국에 있는 많은 의생명기업을 김해로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중소기업 지원과 창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20개사를 새롭게 선정한다"며 "2024년까지 총 100개사를 발굴해 김해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연말 구축한 김해창업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예비창업자 발굴에서부터 창업종합 멘토링, 사업화 지원, 창업투자 연계까지 전체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김해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와 김해시1인창조기업지원센터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비사업을 확보해 성공적인 졸업기업을 배출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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