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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총선 '정중동'…지역민 접촉 늘리며 '본선' 준비 분주제21대 국회의원 선거 D-3개월
  • 수정 2020.01.21 13:26
  • 게재 2020.01.14 13:39
  • 호수 455
  • 3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진다. 총선을 3개월 앞두고 김해갑과 김해을 선거구에서 14일 현재 각각 3명,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반면 현역 국회의원들은 이달 말께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은 최근 지역별 의정보고회를 갖고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민홍철·김정호 의정보고 잰걸음
한국당 홍태용·서종길 이미 출발
전략 공천·정권심판론 등 변수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이후 김해갑과 을 선거구에서 14일 현재 각각 3명,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들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사람들도 정세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등판'을 저울질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느긋한 현역 국회의원들은 소속 정당 방침에 따라 출마 시점을 계산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도 최근 들어 지역별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지역민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감해 지역 총선은 아직 '정중동(靜中動)'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인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인데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후보들도 20대 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김해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역대 중간 선거처럼 '정권심판론'이라는 '프레임'이 앞으로 어떻게 형성될지, 보수통합, 전략공천 등 변수가 있어 김해지역 선거도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해갑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홍태용 당협위원장이 지난 선거의 패배를 갚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해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재선 의원의 지역구이다. 민 의원은 중앙당 공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의사 출신인 홍태용 예비후보는 총선 채비를 위해 지난해 병원을 그만뒀다. 지금은 김해생활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자서전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제 주치의'를 기치로 내걸고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민홍철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지역현안 성과와 예산 확보 등의 활동을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이달 말 설 명절이 지난 후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해을 선거구는 김정호 의원이 2018년 6·13 보선을 통해 당선된 지역구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서종길 당협위원장과 김병용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등 5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해갑에 비해 출마 예상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실정이다.
 
초선의 김정호 의원은 재선을 위해 다시 신발끈을 매고 있다. 다만, 현역의원인 만큼 선거준비보다는 아직 의정활동과 공약사항 이행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난 후 선거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종길 예비후보는 지난달 출마 선언과 동시에 1인 거리 홍보를 시작했다. 지역구인 장유와 외동이 겹치는 무접삼거리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서 후보는 특히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한다는 각오다.
 
김해갑·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다른 예비후보들도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변수가 많아 '본선 대진표'가 어떻게 구성될지 미지수이다. 특히 각 당 내에서는 인재영입과 전략공천에 대한 이야기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김해지역은 여야 모두 전략지이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경남 16개 선거구 중 3곳에 현역 이름을 올려 놓고 있는데다 그 중 2곳이 김해이기 때문이다. 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 김해가 대표적인 '험지'로 분류되고 있어 이곳에서의 '승부'가 역시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김해 지역 2곳을 놓고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이밖에 최근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만 18세 청소년들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도 변수이다. 김해의 만 18세 인구는 7185명이다. 창원(1만 1912명)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첫 투표 참여에 나선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등록은 정식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3월 26일 전까지 가능하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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