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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행복한 삶의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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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 2010.12.28 14:14
  • 호수 5
  • 15면
  • 정화영 좋은금강병원 부원장(report@gimhaenews.co.kr)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섭취의 불균형이 몸과 마음을 망가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출장검진을 통해 또 다른 건강철학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정기 건강검진이다.

몇 년 전 생림대로 건설현장으로 출장 검진을 나간 적이 있다. 현장 근무 특성상 거의 매일 동료들과 술을 마시게 되고 야간작업 때는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기름진 야식을 자주 먹다보니 피로감을 느낀다는 한 40대 남성을 상담했다.

이 남성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햇볕에 그을린 얼굴빛과는 달리 다소 검은 듯한 얼굴이었다. 간 부위 전반에 걸쳐 손상이 지속된 상태, 즉 간경변이 의심되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황달과 부종의 증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체격이 좋은데다 건강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보니 '설마 내가'하는 생각에 하루하루 건강검진을 미뤄왔다"고 말했다.

국내 간경변 환자의 95% 이상이 만성 B형·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이다.(만성 B형 간염이 60~70%, C형 간염이 15% 내외, 알코올성 간염이 15% 내외).

그동안 음주와 과로, 스트레스가 간에 치명적인 것으로 논의돼 왔지만, 간경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40~50대 성인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인 간경변과 간질환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

상담을 마친 그는 "며칠 전부터 병원에서 출장검진을 나온다기에 건강검진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검진 전날에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이렇게 잠도 못 잘 만큼 고민할 바에야 내가 왜 미리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는지 후회가 되더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며칠 전 술자리에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급하고 거친 성질부터 버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요법은 급한 성격 이전에 건강에 대한 무모할 만큼 여유롭고 너그러운 마음'이라고 반박하고 싶다. 무조건 긍정만을 고집하는 것도 역효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건강 지킴이는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다면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주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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