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문화의전당이 올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클래식·연극 등 총 12편 23회의 공연이 포함됐다. 사진은 3월 20~21일 김해문화의전당을 찾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한 장면.

김해문화재단, 공연 라인업 발표
전당·서부문화센터서 23편 상연
2월 17일 조기예매 할인 시작


김해문화의전당이 올 상반기에 뮤지컬·클래식·연극 등 총 12편 2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을 연극으로 재탄생시킨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3월 20~21일 김해를 찾는다. 이어 4월 11일 핀란드의 거장 레이프 세게르탐 지휘자가 이끄는 '베네토 주립 파도바 오케스트라'와 5월 22~24일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레베카'가 공연된다. 또 특수효과로 표현한 점·선·면과 현대무용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PIXEL'이 6월 12일, 유쾌한 대사들로 대중성을 확보한 연극 '도둑배우'가 6월 19~20일 관객들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콘서트'는 7월 1일 펼쳐진다.

전당 레퍼토리 프로그램 '콘서트누리'는 피아니스트 송영주, 소리꾼 이희문, 3인조 블루스밴드 블루파프리카, R&B보컬 죠지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로 구성됐다. 어린이 공연프로그램은 4월 10~11일 공연되는 '넌 특별하단다'와 6월 5~6일 선보이는 인형극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 등 아이들의 감성과 흥미를 사로잡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전당은 상반기 공연 라인업 공개와 함께 오는 2월 17일부터 '시즌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주요 공연들을 하나로 묶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굿초이스 패키지', 3편 이상의 공연을 미리 예약해 10~30% 할인을 누리는 '자유 패키지' 등 관객들의 성향에 맞춘 상품들로 이뤄졌다. '자유 패키지'의 경우 2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조기예매 기간을 이용하면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kr) 또는 전화(055-320-1223~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해문화의전당 공연 관계자는 "조기예매기간을 놓치지 않고 패키지상품을 구입하는 게 지혜로운 관객의 선택"이라며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공연별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는 11편 33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공연클래식·연극 등 가족단위 관객들을 위한 장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월세를 전전하는 서민들의 삶을 코믹하게 풀어낸 연극 '오백에삼십'이 2월 22~23일 상연된다. 슈만을 주제로 펼쳐지는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은 4월 11일이 볼 수 있다.
어린이뮤지컬 4편으로 구성된 시리즈 공연도 마련된다. 2월 1~2일 '고고다이노', 3월 14~15일 '헤이지니&럭키강이', 5월 16~17일 콩순이, 6월 13~14일 신비아파트 시즌2가 이어진다.

특히 센터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레퍼토리 프로그램 '우아한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동화를 주제로 클래식앙상블 'L-Quartet'이 연주를, KBS클래식오딧세이에서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이 해설을 맡아 진행된다. 총 6회로 '피노키오', '브레멘음악대', '정글북', '걸리버 여행기' 등 2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문을 연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wgcc.or.kr) 또는 전화(055-344-180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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