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이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의 월동을 위해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18일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을 돕기 위해 겨울철 철새 먹이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무학은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매년 겨울철 먹이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10년 째다. 이 행사는 먹이부족에 따른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의 탈진과 아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날 행사에는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좋은데이 봉사단원, 허성무 창원시장, 홍명표 의창구청장, 한국은행 노충식 경남본부장, ROTC 경남지부 외 일반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해 먹이주기 행사를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겨울 철새에 대한 관심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무학은 볍씨 35가마(약 1500㎏)를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가마의 볍씨를 사용됐다. 남은 15가마는 향후 한 달 간 나눠 사용될 예정이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매년 주남저주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 좋은 곳으로 돌아가 다음 겨울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환경을 지키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사랑의 시작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학 사회공익법인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천연기념물 보호와 주남저수지 생태 보호를 위해 다양한 자연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천연기념물 먹이나누기, 주남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독수리 먹이나누기 등 다양한 자연보호를 위한 생태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자연생태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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