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이동·여행객 증가 대비
"개인 위생수칙 준수해야"당부



김해시는 설 연휴 감염병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감염병 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귀성객 이동과 해외 여행객 증가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해시 보건소는 "설 연휴 상온에 장시간 노출돼 부패할 수 있는 음식을 공동으로 섭취하고 사람끼리 접촉이 늘어나 발생하기 쉬운 A형 간염과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에 나선 시민들은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중국 우한 시에서 발생한 폐렴(신종코로나바이러스)은 방문자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한 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 야생동물, 호흡기 유증상 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자제,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 자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시 보건소(330-4481)로 신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해공항 등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 및 주의를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감염병NOW 누리집(해외감염병NOW.kr)을 운영, 여행지 감염병 발생상황 및 감염병 정보, 여행 전·중·후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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