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중국 우한 체류 국민 중 희망자을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외교부 관계자의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송환할 정부의 첫 전세기가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뜰 예정이다.

29일 정부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측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30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우한으로 출발하는 정부 전세기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20여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날 정오에도 2번째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 직원,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관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우한 톈허(天河)공항에 집결하는 현지 체류 한국인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하게 된다.

신속대응팀은 당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내에서도 승객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다.

31일에는 이 2차관을 대신해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신속대응팀장으로 현지에 파견된다.

둘째 날에 운영하는 전세기는 이륙과 착륙 모두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중국 우한 거주 교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증상자도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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