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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장기화 우려 김해 제조업체도 초비상
  • 수정 2020.02.11 13:02
  • 게재 2020.02.04 13:52
  • 호수 457
  • 3면
  • 이경민 기자(min@gimhaenews.co.kr)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김해지역 내 기계·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음. 김해뉴스=DB

공급망 교란되면 기업 피해
부품 수급에도 어려움 예상
중기부 "신속한 지원" 약속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가 많은 김해지역도 초비상이 걸렸다.
 
아직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사태 장기화로 공장가동 중단·물류차질 등으로 한-중 공급망이 교란된다면 그 여파가 김해지역 제조업에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4일 경남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내 부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지역 기계산업과 자동차산업도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중국 베이징시·상하이시, 광둥성 등 최소 17개 성과 직할시가 춘제 연휴기간을 9일까지 추가 연장하는 등 중국 내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30일에서 2일까지로 미룬 데 이은 추가 연장조치다.
 
그러나 9일 이후라도, 중국 현지 공장의 정상가동이 어려워지면 기업들의 원재료 수급에도 문제가 빚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발생과 관련한 지역 수출기업의 피해 지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의 공장폐쇄 조치 등 현지 상황 변화에 따라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받는 지역 기업들은 사태 장기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해지역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제조기업들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재고가 있긴 하지만 상황이 길어지면 한 달을 버티기 어렵다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원청업체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되면 협력업체가 많은 김해지역 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당장 국내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셧다운'사태 불똥이 어디로 튈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산 부품 재고 소진에 따라 쌍용차가 공장가동을 멈추기로 했고, 현대·기아차도 특근 취소 등 생산속도 조절에 이어 조만간 생산라인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으려 공장 휴업을 연장하는 추세여서 이번 사태 장기화에 따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해지역 한 자동차부품 납품업체 관계자는 "당장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도 영향이 불가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을 중단하면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는 타격이 심각해진다"면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김해시 등은 신종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기업 애로 및 피해현황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경남을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매출감소, 부품조달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 융자 및 특례보증 등의 금융지원과 신속한 정부 대응을 약속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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