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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밀집지역 이면도로변, 불법주차·적치물 방치 심각
  • 수정 2020.02.18 13:09
  • 게재 2020.02.11 13:36
  • 호수 458
  • 2면
  • 이현동 기자(hdlee@gimhaenews.co.kr)
▲ 김해 어방동의 한 공장단지 이면도로변에 폐타이어와 폐차량 등이 불법적으로 방치돼 있다. 이현동 기자

안전사고 우려·주변 미관 해쳐
어방동 일대 불법 하치장 둔갑
단속 손길 놓고 있어 비판 여론



김해의 공장 밀집지역과 공단 주변 도로가 불법 주차 차량과 장기 방치 적치물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불법 차량과 적치물 때문에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것은 물론 주변 미관마저 해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행정관청은 시민들의 민원에도 불구, 단속의 손길을 놓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김해뉴스 취재진은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최근 어방동의 한 공장단지를 찾았다. 이면도로 양 쪽으로 승용차, 트럭, 지게차 등 불법 주차 차량이 줄지어 서있었다. 일반 도로지만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일대 도로는 차량이 교행해도 큰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넓이였다.
 
하지만 불법 주차 차량과 방치 적치물 등으로 인해 실제 도로 폭은 좁아보였다. 문제는 공단 지역인 만큼 원료와 생산품을 싣고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든다는 점이다.
 
트레일러나 트럭, 유조차 등 대형 차량이 지날 경우 양쪽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 보였다.
 
일부 업체는 업체 내 주차장 부지 등을 업무 시설로 활용하고 차량 등은 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러한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한 폐차장 앞은 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폐차장 입구 양쪽 구석 50여m 구간에 폐타이어 수십여 개와 폐차량이 어지럽게 버려져 있었다.
 
맞은편 도로가에도 컨테이너 박스 위에 차량 몸통 부품이 올려 진채로 방치돼 있었다. 버려진 차량은 불에 탄 흔적마저 오래돼 흉물스러워 보였다.
 
이 폐차장 인근에 위치한 기업들은 "폐차장에서 각종 고물과 쓰레기로 도로를 점유하고 있다 보니 가뜩이나 비좁은 이 일대가 더 혼잡해 보이며, 대형 차량의 교행도 되지 않아 상당히 위험하다"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외국기업 바이어나 엔지니어들이 회사 내에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그럴 때마다 회사 주변 도로가 폐타이어나 고물로 도배돼 있어 상당히 민망하다. 도로 미관 저해는 물론 인근 기업 전체에 피해를 주는 셈이다"며 "왜 제대로 단속이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일대를 자주 오가는 한 대형트럭 운전자는 "양쪽에서 차량이 진입하다가 중간 지점에서 만나면 불법 점유 차와 적치물 때문에 교행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인근 안동지역도 대로변은 주정차단속 CCTV 등의 영향으로 장치 주차나 방치된 적치물 등은 없었으나 이면도로변은 군데군데 주자창으로 둔갑해 있는 곳이 많았다.
 
비도시지역 공장밀집지역인 한림과 진영, 상동 등도 최근 들어 도로 폭이 이전에 비해 많이 넓어지는 등 도로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면도로는 장기 주차 차량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 많았다.
 
한 시민은 "주변 기업 피해는 물론 안전사고 우려까지 높은 불법 장기 주차나 적치물 방치 등은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며 "세금을 들여 도로기반 시설 등을 정비해도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한다면 예산 낭비나 다름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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