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호(왼쪽) 기수와 정도윤기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철호(32) 기수가 지난 7일 부경 10경주에서 '저스틴매직'(수·5세)과의 환상의 호흡으로 우승을 차지해 개인통산 전적 200승을 기록했다.

2008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데뷔한 김철호 기수는 2010년 40승을 달성해 정식 기수가 됐고 2015년에는 통산전적 100승을 달성했다. 2018년 부경으로 옮긴 후에는 같은 해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돌아온포경선'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경마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철호 기수는 "예시장이나 경주로에 나갈 때, 그리고 경주가 끝났을 때 항상 경마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도윤(24) 기수도 데뷔 5년 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부경에서 열린 1000m 국 6등급 경주에서 '미라클윈드'(암·3세)와 함께 1승을 추가했다.

2016년 6월에 데뷔한 정도윤 기수는 첫해 8.2%의 승률(122회 출전, 10회 우승)을 기록하며 부경경마의 미래로 주목 받았다. 정도윤 기수의 최근 1년 승률은 9.1%, 복승률 16.4%, 연승률 26.8%로 2019년 부경기수 다승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백문백답'과 함께 우승을 거둬 경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도윤 기수는 "100승 기록은 마방 식구들, 그리고 경마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항상 나를 격려해주는 경마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리겠다. 경주마 관계자, 그리고 경마팬 모두가 2020년에는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뉴스 디지털미디어팀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