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청년 생태지도' 작성
"로컬산업 진입 적극 유도"
김해시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 청년 인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로컬(지역)크리에이터란 지역의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거나 지역색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최근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도시의 변화를 불러오고 경쟁력도 키운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이 점에 주목한 시는 청년들이 김해만의 특색을 통해 콘텐츠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일자리와 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제2기 김해청년정책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지역의 '핫플레이스'인 봉황대길(봉리단길) 등을 둘러보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생태지도를 작성한다. 시는 로컬 자원을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이 지도를 토대로 내년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청년허브 조성사업, 청년농부 육성사업, 메이커팩토리, 동상시장 복합청년몰 지원사업, 행복공동체 지원사업 등으로 청년의 로컬산업 진입을 적극 유도한다.
김해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청년들은 예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삶을 꿈꾸고 있다. 청년들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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