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올해도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공공형예식장, 친환경농산물 제공 등
결혼 등 4개 분야 11개 신규사업 추가

경남 도내 인구증가 1위를 기록한 김해시가 올해도 '살고 싶은 김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김해시는 올해 결혼·출산, 돌봄·교육, 일자리·주거, 고령친화 등 기존 4개 분야 인구시책에 신규사업 11개를 추가했다.

결혼·출산 분야에서는 올해 처음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연회장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형예식장을 운영한다.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연 1회, 최대 100만 원 한도)를 지원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출산예정일 기준 김해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저소득층 가정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출산 후 12개월 이내(올 1월1일 이후 출산만 해당) 임산부는 매월 4만 원 상당의 김해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돌봄·교육 분야에서는 무상 교복지원 사업이 처음 시행된다. 관내 중학교(33개교) 전체 신입생에게 교복구입 후 학교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교복구입비를 1인당 30만 원(동·하복비 포함)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주거 분야 신규사업은 신중년(만50세~64세 이하)을 정규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기업의 신중년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중년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김해시가 최초로 다가구주택 1동(12가구 정도)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입주 희망 청년에게 인근 시세의 50%로 공급하는 맞춤형 청년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고령 친화 분야 신규사업은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기존의 돌봄, 가사,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김해시는 이밖에 출산장려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 기존사업도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의 지난해 총인구수는 전년보다 8783명 증가한 56만1468명(내국인 54만2455명, 외국인 1만9013명)을 기록, 인구증가량 도내 1위,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 중 14위를 차지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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