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경남도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후 확진
21일 오후 기준 국내 확진자 총204명


경남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21일 오전 도민 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도내에서 코로나19 경남 확진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들은 질병관리본부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어서 경남 1∼4번으로 통칭하겠다"면서 이들에 대한 확진상황을 알렸다.

1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 2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48년생 여성, 3번과 4번 환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2001년생과 2006년 형제라고 설명했다.

1, 2번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3번과 4번 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31번 확진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지난 9일과 16일 해당교회에 다녀온 사람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1339나 보건소 등으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남 4명 포함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100명 추가 발생, 총 20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9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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