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대학교가 지난 18~19일 양일간 대학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제1회 대학과 지역커뮤니티 혁신전략 국제포럼'을 열었다.

 
인제대, 일본 대학과 국제포럼
대학-지역 간 동반 성장 고민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가 지난 18~19일 대학 캠퍼스와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제1회 대학과 지역커뮤니티 혁신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지역혁신을 고민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 경남연구원, 인제대 디자인연구소, 민주주의와 자치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18일에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이사장이 '혁신적 포용국가와 지역발전의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성경륭 이사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 △새로운 국가 비전의 정리: 혁신적 포용 국가 △대한민국의 자강 전략 △대한민국의 글로벌 연합전략: 세계 포용국가 연합 △교육 혁신을 통한 국가 대도약 △지역발전의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성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창의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열린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대학의 기업화 및 성과 위주의 교육이 교육?연구?봉사라는 전통적인 대학의 사명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진단했다.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 취업난 등 현재 대학이 당면해 있는 어려운 현실도 지적했다.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 강연으로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최인규 교수가 '인제대학교의 캠퍼스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1부에서는 일본 고치대학교, 류코쿠대학교, 신슈대학교, 인제대학교가 지역사회 내에서 대학과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에 대해 주체적으로 기여한 실천과 성과를 살펴봤다. 

이어 2부에서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지방소재 대학들은 지역의 귀중한 자원이자 중요한 주체로서 지역에 기반한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해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교양 교육과 지역 연계학습 활성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가 지역 사립대학으로서의 교육 기능 외에도 지역 공유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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