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조감도.

대동면 수안리·장유 대청동
올해 말·내년 초 준공 예정



김해시가 올해 치매노인과 장애인 관련 복지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김해시는 19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과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대동면 수안리에 건립 예정이다. 예산은 59억 원이다. 연면적 2470㎡, 지상 2층 규모이며 치매전담 요양시설, 주간보호시설과 사무실·식당 등 기본시설을 갖춘다.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치매전담형 시설은 일반 요양시설보다 1인당 침실 면적이 넓다. 공동거실 공간도 추가돼 입소자들이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 보다 안정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시설장과 요양보호사들이 상주하기 때문에 치매 특성을 이해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치매노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장애인복지센터는 총 134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청동에 지어진다. 연면적 460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3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이곳은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구성된다. 장애인복지관은 교육실·프로그램실·강당·식당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종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작업실·집단활동실·재활상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김해시 최초의 근로사업장을 운영,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의 기회도 확대한다.

시는 서부장애인복지센터 건립으로 서부권역 장애시민들이 일상 생활권과 가까운 복지관에서 각종 상담과 교육, 자립지원, 의료재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치매노인과 장애인들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받아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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