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김해 나무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신중하게 나무를 고르고 있다.

김해 나무시장 최근 개장
4월 12일까지 매일 운영



경상남도 최대 규모의 김해 나무시장이 문을 열었다.

김해시산림조합은 지난 21일 김해 나무전시판매장(강동 421-23)에서 개장식을 갖고 김해 나무시장을 개장했다. 오는 4월 12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현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민들이 나들이를 꺼리는 것으로 안다"며 "침체돼 있는 경제를 위해서라도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봄나들이도 나가고, 미세저감을 위해 나무도 많이 심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시산림조합이 매해 이 시기 열고 있는 나무 시장은 도내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100여 종의 유실수, 조경수, 특용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나무를 둘러볼 수 있으며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다. 조합에서 직접 생산한 묘목이기 때문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공익형 산림직불제 서명운동'과 함께 무료 묘목나눔행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로 장미와 프리지아 꽃다발도 무료로 제공됐다.

또한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이 현장에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좋은 나무 고르는 방법과 올바른 나무심기 및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김해시산림조합 서환억 조합장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위생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스스로의 생활권 주변에 나무를 심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현동 기자 hdlee@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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