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올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8800만 원 농가 지원
철선, 전기울타리 등 대상

김해시는 올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28개 농장에 5400만 원을 지원했던 시는 올해 63% 증가한 8800만 원을 지원한다.

희망농가는 3월 31일까지 경작지 기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경작 중인 농업인이다.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과 피해 예방을 위한 자부담 설치 노력이 있는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 시설은 멧돼지, 고라니 등의 농경지 침입을 막기 위한 철선, 전기울타리와 까치 등 조류에 의한 과수 피해 방지 방조망, 경음기 등이다. 보조금 60%, 자부담 40% 비율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과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방지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등에 피해를 입은 농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금 지원과 함께 멧돼지, 까치 포획틀 무상 임대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천적이 없어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농가의 적극적인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청 수질환경과(055-330-2447).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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