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지역 대중이용시설과 시민 대상 각종 프로그램들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사진은 김해체육관에서 열린 검도대회 모습.

코로나19 확산 방지 일환
체육관, 복지시설, 센터 등
문화행사·교양강좌도 취소

김해지역 대중이용시설과 시민 대상 각종 프로그램들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과 읍면동, 산하기관 대중이용 전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김해체육관과 김해운동장 등 공사가 관리하는 각종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센터, 체육공원을 무기한 휴장했다.

복지재단은 지난 24일부터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우선 다음 달 8일까지 중단했다. 불가피한 경우는 긴급 돌봄 등의 제한적 운영으로 바꿨다. 추모의공원은 정상 운영하되 식당은 폐쇄했다.

문화재단은 문화의전당의 이달 잡힌 공연을 취소하고 서부문화센터를 포함해 상황을 지켜본 후 공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클레이아크미술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 시민스포츠센터, 서부스포츠센터도 기한 없는 휴장에 들어갔다.

읍면동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교양강좌가 휴강됐다.

시는 또 산하 각종 공공시설에 열리는 교육, 강좌, 체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도록 하고 6개 시립도서관과 3개 교육청 도서관, 58개 작은도서관도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토록 했다.

가정폭력상담소 등 민간 영역의 각종 상담시설도 지난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4일간 휴관하고 전화상담만 하도록 했다.

각종 교육시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육시설은 임시 휴원으로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는 내달 8일까지, 대학은 같은 달 15일까지 개학과 개강을 연기했다. 관내 학원도 이달 말까지 휴원한다.

이외에도 5일장이 서는 장유·진례·진영전통시장도 다음달 8일까지 운영을 중단했으며,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3월 말까지 잡힌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의 회의실 사용 예약을 일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급증세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려는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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