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 황윤철(뒷줄 가운데) 은행장이 지난해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지역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은행

지역 초·중·고생 해외체험 기회 제공 등
창립 50주년 맞아 지역 인재 육성 박차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이 경남·울산지역 초·중·고교생에게 해외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올해 장학사업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남은행은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장학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45% 늘린 2억 원이 편성됐다.

장학 예산 1억3000만 원은 경남·울산지역 교육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초·중·고교학생들에게 해외체험 기회에 제공된다.

해외체험은 유명 관광지 단순 방문이 아니라 상해와 항주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 실리콘벨리 탐방,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등 글로벌 사학 탐방 등 초·중·고교학생들이 직접 수립한 계획을 최종 검토해 결정된다.

대학생은 '학업 성취도 향상이 기대되는 학생 선발'을 기본 원칙으로, 여의치 않은 가정환경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학업 몰입도가 낮은 학생 등으로 폭을 넓힌다.

나머지 7000만 원은 기존 장학사업 형태로 경남·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비로 지원된다.

경남은행은 창립 이듬해인 1971년 '경은장학회'라는 별도 후원 조직을 설립하고 지원했을 만큼 장학사업에 많은 애정을 보여왔다.

하지만 기존 장학사업은 '다양성 결여'와 '세계화 추세에 맞춘 시대상 반영 부족' 등의 평가를 받으며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올해 장학 사업은 '지역 인재 육성이 곧 지역 미래 경쟁력'이라는 황윤철 은행장의 경영철학과 '창립 5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의성에 힘입어 양적·질적으로 확대됐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BNK경남은행이 대내외적인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계획되고 있다. 사회공헌사업 중 장학사업도 그 중 하나로 진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사랑 받은 50년 함께 나눌 100년을 도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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