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28일 4.15 총선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다.

민홍철, 28일 예비등록 뒤 출마선언
“더 큰 김해 위해 큰 일꾼 되겠다”

김정호, 경남의원 중 첫 공천배제
누가 공천을 받을지 지역민 관심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이 4.15총선 김해갑 출마를 28일 공식 선언, 3선 고지에 도전한다.

반면 같은 당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은 이날 '공천 배제'(컷오프) 됐다.

민홍철 의원은 이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중단 없는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시민을 위해 큰 일꾼이 되겠다”면서 3대 프로젝트와 7가지 공약, 21가지 실천약속을 담은 이른바 ‘민홍철의 3×7=21 공약’을 제시했다.

핵심공약은 △창원~진영~김해북부~상동~동해남부선을 잇는 동남내륙권 순환 철도 건설 추진 △진례IC∼한림∼남밀양IC 간 고속도로 건설 △김해 컨벤션센터 건립 등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배제됐다.

반면 김정호 의원은 이날 경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 배제'(컷오프) 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해을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4.15총선과 관련, 현재까지 김 의원이 김해을 지역 민주당 유일 공천 신청자였던 만큼 전략 선거구 지정은 곧 김 의원의 탈락을 의미한다.

28일 현재 경남도 내 총 15명의 국회의원 중 컷오프 당한 현역 국회의원은 여야 통틀어 김 의원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네 번째 컷오프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을 왜 공천 배제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2018년 6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중도 사퇴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했다.김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할 때 봉하마을로 와서 '생태농업'을 해왔고,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김해을'이 전략지로 지정되면서 향후 누가 공천을 받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 외 아직 '김해을'의 예비후보 등록은 없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저작권자 © 김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