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위축된 지역경기를 아파트 건설로 회생시키고자 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는 8개 단지 1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8개 단지, 1만 세대 착공
사업비만 2조 6000억 원 달해
위축된 경제에 파급효과 클 듯



코로나19 등으로 잔뜩 위축된 김해지역 경기가 잇따른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회생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에서 8개 단지, 1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대지비 제외)만 2조 6000억 원에 달해 경제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사업은 골든루트 산단 내  2194세대 부영아파트 사업으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또 김해장유지역주택조합 1단지, 2단지 1347세대도 올해 시작된다. 김해장유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착공계를 김해시에 제출했다. 또 삼계동 감분지역주택조합아파트 629세대도 올해 중 착공될 전망이다. 올해 8개 사업장은 장유와 삼계, 안동, 주촌 등 고루 퍼져있다.
 
아파트 건설은 전방·후방 효과가 큰 사업이다. 연관 산업의 활성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김해시는 공사 투입 인원이 매일 500명에서 최대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창출은 물론 음식·숙박·소매·임대업 등 부가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 인력도 최대한 김해 시민이 고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를 독려,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 1일 도내 지자체 최초로 하도급관리팀(건설과 소속)을 신설, 지역 건설업계 돕기에 나서고 있다.
 
하도급관리팀은 10억 원 이상 관급공사와 50억 원 이상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관급은 7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민간은 70% 이상 참여를 목표로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공사금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골조, 설비 공종의 경우 관내 중소업체가 대기업인 시공사 자체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협력업체 등록과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김해서 이뤄지는 10억 원 이상 관급공사는 68건, 7600여억 원이고, 50억 원 이상 민간공사는 37건, 1조 7400여억 원이다. 전체적으로는 105건, 2조 5000여억 원에 이른다.
 
하도급관리팀은 이를 위해 △지역업체 하도급 수급 전담관리제 △지역 생산자재 및 장비 우선 사용 △지역건설공사 발주계획 정보 제공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 참여 촉진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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