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시대를 맞아 김해지역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김해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자동차 부품과 조선기자재 등 김해지역 주력산업 70여개 업체가 참여해 총 3천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밸브류를 생산하는 토탈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페트로마스(PetroMas)사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연간 600만 달러어치의 석유화학 배관용 밸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해지역 중소업체들은 지난 1999년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과 미주지역에 각각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으나, 수출계약 실적은 320만 달러로 미미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개척단 파견 국가도 중동과 유럽, 러시아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선 인구가 최소 100만 명은 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문희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김해로 편입해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