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은 지난 20일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사진제공=BNK금융그룹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도 연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또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 등도 연임됐다.

BNK금융은 20일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지난 2017년 9월 BNK금융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앞으로 임기 3년을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사회는 김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비은행과 비이자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에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김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도 연임됐다.

BNK신용정보는 새 대표이사에 성동화 전 부산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 김석규 전 BNK금융 인재개발원장은 BNK시스템 새 대표이사가 됐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됐고,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BNK금융은 이날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원 오른 360원으로 결정됐고, 배당 성향도 20.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김지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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