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지역 5개 새마을금고가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2~3개월 간 최대 5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17개 점포 임대료 감면
최대 50%에서 20%까지



김해 지역 5개 새마을금고가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동김해·서김해·남김해·북김해·부원새마을금고는 17개 점포의 임대료를 2~3개월간 최대 50%에서 20%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달 초 가장 먼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서김해새마을금고 이연석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이 시기에 같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우리 금고는 매년 7000만 원 이상 사회환원사업을 하면서 평소에도 시민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서민경제 뿌리인 소상공인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그럼에도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하는 임차인들의 고충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지경이다"며 "착한 임대인들의 임차료 인하 약속만큼 임차인들에게 최고로 힘이 되는 소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이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들에게 김해시장 감사인사문을 보내고 7월분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착한 임대료 운동 참여 건물임을 알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 중이다.

지난 29일 기준 김해에서는 임대인 78명이 197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똑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의로 동참하고 계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이라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힘을 보태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gimh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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