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두홍 씨의 '빛향'.

2012 뉴페이스 인 김해展

수채화 작품활동 여두홍 씨
뉴욕 활동 설치미술작가 한정수 씨
다음달 6일부터 윤슬미술관서 전시회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김해의 신진 미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2012년 New Face in Gimhae(뉴페이스 인 김해)전'을 오는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윤슬미술관에서 연다. 전당 개관 당시부터 열어온 이 전시회는 지역의 미술가들을 지원하는 취지로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김해에서 태어났거나 살고 있는 젊은 작가 2명에게 제작 지원비, 전시 공간 등 전시에 따른 일체 비용을 지원하는 이 전시회의 올해 선정 작가는 수채화 작가 여두홍 씨와 설치미술가 한정수 씨.

여두홍 씨는 김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이다. 빛과 바람을 주제로, 바람에 흩날리면서 잎의 그림자가 빛에 의해 변하는 모습과, 그 잎이 그림자로 화하고 빛으로 투영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정수 씨는 김해 출신으로 미국 뉴욕의 프랏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순수 미술 석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이다. 상자에 물을 가득 채워 생긴 볼록한 윤곽을 자신만의 드로잉으로 해석하고, 감정이 배제된 듯한 심플한 입체 구성을 주로 선보이는 설치작품들로 유명하다.
문화의전당 전시교육팀 이영준 팀장은 "뉴페이스 인 김해전은 김해의 미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개관 당시부터 진행해 왔다.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화단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시민들이 김해 미술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관람한다면 지역 미술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한정수 씨의 'Meniscus-Mondrian No.1'

한편 김해문화의전당은 김해 출생 또는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의 중진 작가 2명에게 모든 전시비용을 지원하는 Artist in Gimhae(아티스트 인 김해)전도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3월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김해지역의 중진작가를 발굴 조명하고, 김해에서 우수한 미술인들의 정착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이다. 2012년 전시 작가로는 5명으로 구성된 작가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양제 류제열, 벽암 허한주가 선정되었다. 서양화, 한국화, 공예, 설치, 미디어, 영상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해 지역 중진작가들은 앞으로 진행될 전시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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